아라칼럼 6

2019년 종합병원 교육 어디로 가야 하는가?

윤성민 대표

최근 들어 과거와 달리 종합병원 직원들에게도 직무 외에 다양한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환경이 변화되고 고객이 변화되면서 오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환경에 대한 적응을 하지 못할 때 모든 생태계는 도태되고 사라지게 된다. 최근종합병원들이 시장에서 사라지는 경험들을 처음 겪으면서 이제 생존을 위한 변화를 가져가야 함을 느끼기도 한다. 과거에열심히 내 직무에서 역할을 하면 큰 문제가 없었는데 이제는 관리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사회 변화 운동에 맞추어서 관리자들이 변화되지 않으면 이는 조직에 리스크로 돌아오게 된다. 따라서 오늘날우리가 어디로 가야하지 그리고 무엇을 더욱 역량을 갖추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GE 젝웰치 전 회장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교육을통해서 라고 말을 했다. 아라에서 수많은 병원 변화를 위한 혁신 컨설팅을 하면서도 결국 변화의 시작은교육이 될 수밖에 없음을 경험했다.

과거에 리더들이 교육을 소홀하게 여겼다면 지금은 교육을 가장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도구로 생각해야 한다. 단지 시간을 때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병원 생존을 위한 변화에 시작을 교육으로 가져와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간으로생각해야 한다.

과거 삼성이 ‘자식 아내 빼고 다 바꾸라’ 라는 구호로 혁신 운동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도구도 바로 교육이다. 매뉴얼을 통해 엄청난 교육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기업을 성장하는 기회가 된 것이다.

대한민국 종합병원들도 내 지역에 생존을 넘어 보다 큰 비전을 그려내고 우리 병원 내부 직원 한 명 한 명이 변화에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변화는 위기의식, 문제의식, 주인의식이 있을 때 이루어질 수 있다. 먼저 정확한 위기의식을 갖고우리가 가진 비전을 이루기 위한 문제를 파악하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갖고 변화를 해 나갈 때 혁신이 이루이질 수 있다. 특히, 변화에 익숙하지 않는 병원들을 10년 넘게 교육하면서 느낀 것은 기업에 비해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약하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위기가 발생했고 큰 변화를 가져야 하는 시기이다. 병원들또한 이들과 함께 가야 하기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가야 하는 시점이 되었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따라 위기로 시장에서 퇴출되기도 하고 또 더욱성장하기도 할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교육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1. 변화가 예측하기 힘들 때 의료 본질에 더욱집중해야 한다. 의료 경영의 본질은 고객은 보다 좋은 치료를 받고자 하는 것과 직원들은 행복한 조직에서일하고 싶은 것이다. 따라서 고객을 제대로 이해하고 치료에 대한 개념을 다시 정립하고 끊임없이 감동을주는 치료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리고 누구가 내가 다니는 직장에서 행복하기를 바란다. 특히 최근 신입직원으로 들어오는 직원들을 생각하면 이제 조직 문화가 새롭게 변화야 함을 느낄 것이다. 관리자들이 보다 새로운 환경에 맞는 관리자로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러한변화로 새로운 환경에 보다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는 병원 문화를 만드는 교육을 해 나가야 한다.

  2. 최근 교육 트랜드 핵심이 바로 평생 학습 시대이다. 변화되는환경에 한. 두번의 교육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 낼 수가 없다. 끊임없이변화에 맞추어 갈 수 있게 평생학습 시스템 개념을 가져야 한다. 단순히 올해 한번의 교육이 아니라 보다평생 직원들이 성장. 발전하고 변화를 가져갈 수 있도록 교육이 설계되어야 한다. 서비스 혁신을 하나 만들기 위해서도 매뉴얼을 2년 만들고 10년을 교육해서 서비스 혁신을 이루어 내듯 모든 교육은 한번이 아닌 지속적 설계를 통해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직원들이 평생학습에 대한 인식을 통해 보다 즐겁게 교육들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최근 새로운 교육 트랜드들이 바로 플립 러닝 방식이다. 온라인으로지식은 교육을 하고 오프라인에서는 토론이나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져 보다 생각할 수 있는 교육과 참여하는 교육을 해 내는 방식이다. 특히, 병원은 근무 특성 상 교육 일정을 잡는 것이 매우 어렵다. 따라서 플립 러닝을 통해 보다 집중적인 교육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

병원들은 2019년 큰 변화를 위한 선에 서 있다. 그리고 그 변화는 교육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그리고 10년 뒤에 병원의 성장을 돌아볼 때 이러한 교육이 결국 성장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새해 대한민국 종합병원들이 보다 새로운 시대 방향에 맞는 교육들을 설계하기를 기대해 본다.